성수동 에모이(Emoi) 쌀국수

성수동 에모이(Emoi) 쌀국수

위치는 성수역 3번출구 백다방을 지나 쭉 가다보면 제주국수 건너편에 있다. 새로 개업했는지 내가 방문했던 7월21일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북적북적 했다. 다행히 조금 일찍 왔던 터라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베트남 쌀국수가 국물이 시원. 얼큰하다는 것은. 이번 하노이 여행을 통해 익히 경험했던 바. 맛에 대한 걱정은 없이 방문했다. emoi 라는 프랜차이저는 처음이었는데. 그릇이나 젓가락 숟가락들이 아기자기한게 베트남에 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가격은 베트남 쌀국수치곤 꽤 있는 편. 쌀국수 보통이 9천원. 프리미엄으로 불고기, 차돌, 생고기 쌀국수를 먹으면 더 비싸진다. (베트남 현지에서 이 돈이었으면 쌀국수를 10그릇은 먹었을 듯....)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고 한 10분쯤 기다려서야 음식이 나왔다. 그릇도 예쁘고 음식들도 아기자기하게 담겨나온게 예뻐서 사진을 한장 찰칵. 찍고 어디 국물한번 마셔볼까~~ 하고 후르릅 마셨더니 캬. 육수맛이 살아있다. 속이 살짝 쓰렸는데 국물 한모금에 속이 확 풀린다.

면도 맛있고, 같이 주문했던 롤만두도 완전 맛있다. 아삭아삭. 분짜랑 반세오는 베트남에서 먹었었는데. 반세오는 살짝 먹기 불편하기 때문에 살짝 별로고 처음이라면 쌀국수와 분짜를 추천. 

쌀국수 한그릇에 9천원.. 이란 가격이 조금비싸긴 했지만, 이정도 퀄리티에 맛이라면 매일매일은 안되겠지만 또 가고싶을 듯. 쌀국수를 먹고 옆에 빽다방에 들려 옥수크림을 먹고 사무실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