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역 마당족발

어린이대공원역 마당족발

이번으로 2번째 방문인 마당족발이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어!? 여기 괜찮겠다. 싶어서 들어가게 된 곳. 야외에 캠핑온것 처럼 먹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다시 찾게 됐다. 살짝 더워진 날씨탓인지 모기류의 벌레와 살짝 더운감이 없지 않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야외에서 먹기 딱이었다. 개인적으로 비오는날 여기에 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긴 하다. 

메뉴는 저번에 먹었던 대로 족발, 보쌈 세트(대)로 시켰다. 가격은 족발,보쌈 세트(대)가 43,000원이니 대학교 인근의 음식점 치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맛은 있다. 손님은 주로 연령이 꽤 되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일찍 가게를 찾은 탓에 손님이별로 없었고 주문하자마자 족발, 보쌈세트가 금방 나왔다. 비쥬얼은 일단 합격. 

야외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진이 엄청 맛있게 나온다. 개인적으론 족발이 더 맛있었다. 3명이서 (대)자를 시켰는데 살짝 양이 모자란감이 있어 부추전도 하나 추가로 시켰다. 부추전엔 막걸리를 먹어야하지만 어느정도 소주에 취한 상태라서 막걸리는 패스! 

기분좋게 먹고 있으니 인근지역 군장교들인지 모르겠지만 단체로 회식을 와서는 거수경례를 하고, -다 , -까 말투로 대화를 나눈다. 배도부르고 살짝 시끄러워서 다른 음식점을 찾아나섰다. 어린이대공원역 낮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녁이 되니 한산하다. 인근 이자카야에 들어갔는데 10시쯤 됐지만 우리 테이블 한자리 밖에 없다. 

사람도, 가게도 다 건대로 몰려버렸나보다. 어린이 대공원역이지만 아저씨들만 있다..